아다치구, 조용한 쉼터의 장소
아다치구, 로컬의 삶을 만날 수 있다
도쿄 북부 끝에 있는 아다치구(足立区)는 여행자에게는 생소하지만, 자연과 전통이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지역이다. 시부야, 신주쿠의 번화가 와는 다르게, 복잡함에서 벗어난 도쿄의 현지인의 삶을 느끼고 싶다면 아다치구이다.
아다치구는 주거지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많은 사람들이 가족 단위로 거주하고 있다. 도시의 번화함보다 여유롭고 한적한 분위기, 강을 따라 걷는 산책로, 넓은 공원 등 자연과 가까운 생활 공간이 중심이다.
두 강이 교차하는 장소
아다치구는 도네 강(利根川)과 아라카와 강(荒川) 이 교차한다. 따라서 주변에 수변 공원이 잘 정비되어 있어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기에 좋다. 특히, 아라카와 강변은 영화 촬영이나 드라마에 자주 등장한다. 날씨 좋은 날에는 가족 단위로 피크닉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본을 대표하는 무술 관련 운동 경기장
아다치 구에는 도쿄 부도칸(東京武道館)이 있다. 특유의 독특한 건축으로 유명하며, 일본의 전통 무도(무술) 문화를 체험하거나 견학할 수 있다. 이벤트가 열리는 날에는 무도 대회, 무도 공연 등이 펼쳐진다.
아다치구 관련 정보
아다치구의 쇼부 누마 공원(しょうぶ沼公園)에서는 매년 6월, 140종 이상의 꽃창포가 만개하는 ‘쇼부 마츠리 (창포 축제)’가 열린다. '세계 음식 광장'도 같이 열려, 아다치구의 5대 이벤트 중 하나이다. 꽃이 만발한 연못과 정갈한 정원, 그리고 세계의 맛있는 음식 까지 있는 이 축제는 도심에서의 피로를 씻어주는 특별한 공간이죠.
아다치구의 음식 또한 매력이 많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한 가게와 지역 밀착형 식당, 60년 넘게 운영된 노포(老舗) 등이 아다치구의 매력을 높인다. 아다치구의 중심지인 기타센주(北千住) 역 주변은 전통과 현대가 섞인 거리를 느낄수 있다.
츠쿠바 익스프레스, JR 조반선, 도쿄 메트로 히비야선 등 주요 노선이 아다치구를 관통하며, 도쿄 중심부까지의 접근성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