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쿄구, 조용한 교양이 있는 장소

안녕하세요. 도쿄 트래블 가이드 입니다.
분쿄구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일본적인 정취, 조용한 교양과 전통이 흐른다

분쿄구(文京)의 이름 유래는 ‘문학과 학문의 언덕’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실제로 분쿄구라고 하면  일본의 학문, 지성, 전통문화를 상징하는 장소이며, 에도시대부터 지금까지 학문과 교육의 중심지로 기능해오고 있다. 도쿄대학교(東京大学校) 혼고캠퍼스가 있으며, 명문 중고등학교와 출판사, 도서관 등이 모여 있는 이 지역은 학문적인 분위기 만으로도 고요하고 깊은 울림을 줍니다.


분쿄구는 모든 것이 어우러진 매력이 있다

분쿄구는 도쿄 23구 중에서도 주거와 교육, 자연과 역사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대형 상업시설보다는 오래된 주택가, 작은 서점, 동네 찻집이 주를 이루며, 옛 일본을 닮은 풍경이 남아있는 고즈넉한 거리또한 매력이다. 화려한 번화가가 아닌 점 때문에 외국인 여행자들에게는 비교적 덜 알려져 있어서 이 점이 분쿄구를 더 매력적인 곳으로 만들기도 한다.


전통 일본 정원을 느껴볼 수 있다

분쿄구의 대표적인 명소는 고라쿠엔 으로도 불리는 고이시카와 고라쿠엔(小石川後楽園)이다. 에도 시대에 조성된 이 정원은 중국풍과 일본풍이 조화를 이룬 경승지로, 사계절의 변화를 도심 한복판에서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전통 일본 정원다. 특히,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다양한 꽃들, 가을에는 단풍 등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야네센(谷根千)’이라고 불리는 야나카, 네즈, 센다기 일대 지역과도 인접해 있어, 오래된 신사와 전통적인 상점, 구석구석 골목길 탐방 여행이 가능하다. 특히 분쿄구에 위치한 네즈 신사(根津神社)는 도쿄 선사 10선에 포함된 신사 이며, 수백 년 된 도리이 길과 봄철 철쭉 축제가 열리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분쿄구, 일본 현대문학과 지성의 발원지

분쿄구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문학가들이 살았던 곳이다.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 모리 오가이(森鷗外) 등 이 있다. 지금도 그들의 생가나 문학 기념관이 남아 있어 여러 사람들의 문학기행 코스로도 인기가 있다.

그리고 분쿄 시빅 센터(文京シビックセンター) 건물의 25층 무료 전망대에서 도쿄 스카이 트리와 도쿄돔, 고 이시카와 고라쿠엔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날씨가 맑은 날엔 후지산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인기가 많다.


편리한 교통에 접근성이 좋다

도쿄 메트로 난보쿠선, 마루노우치선, JR 주오선 등이 분쿄구를 통과하며, 분쿄구에서 도쿄 중심부 어디든 이동이 쉽다. 자극적이지 않고 잔잔한 깊이가 있고, 도심 속에서 여유와 품격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분쿄구는 너무 매력적이다. 도쿄에서 가장 일본다운 도쿄를 만날 수 있어서 여행자들의 꾸준한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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