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가와구, 힐링의 장소
에도가와구, 바다와 강을 품은 조용한 도시다
에도가와구(江戸川区) 는 도쿄 동쪽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고 분위기는 조용한 도시다. 도심의 번화가가 가지고 있는 북적임과는 거리가 멀지만, 가족단위 거주, 여유와 자연, 현지인들의 따뜻함이 있는 곳 이다.
도쿄 23구 중에서도 자연 공간이 가장 넓은 구 중 하나인 에도가와구는, 한적한 주거지와 함께 꽃밭, 수족관, 강변 공원, 등 도심 속에서 힐링을 할 수 있는 장소들이 많다. 이름의 유래는 에도 시대부터 흘러온 에도강(江戸川)을 따왔다. 에도강을 중심으로 지역이 발달했으며, 지금도 강을 따라서 다양한 문화 활동과 레저가 펼쳐지고 있다.
에도가와구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가사이 린카이 공원이다
가사이 린카이 공원(葛西臨海公園)은 일본 최대급의 대관람차와 수족관이 있다. 넓은 잔디밭과 해변이 있는 가사이 린카이 공원은 가족 단위 나들이 명소이다. 특히 가사이 임해 수족관(葛西臨海水族園)은 푸른 참치가 헤엄치는 거대한 수조가 있다. 또한 희귀한 해양 생물들이 있어서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불꽃놀이로 유명하다
에도가와 강변에는 봄이 되면 벚꽃이 가득 피어 벚꽃길이 예뻐서 시민들이 방문하고 있다. 에도가와구에는 벚꽃길 명소가 2군데가 있는데, 하나는 '코마츠가와센본자쿠라'이고, 또다른 하나는 '신카와센본자쿠라'이다. 2km 이상 이어지는 꽃길은 길을 사이에 두고 양옆으로 벚꽃이 피어있으며, 넓은 강변 공간이 어우러져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여름에는 ‘에도가와구 불꽃놀이 대회’가 열리는데 이 때는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몰리는 대규모 축제이다. 특히 에도가와 명물로 유명한 5초 1,000발의 오프닝은 도쿄 동부의 여름을 가장 뜨겁게 달구는 시작을 알린다.
에도가와구, 육아 하기 좋은 환경이다
에도가와구는 유치원, 초등학교, 공공복지시설 도서관이 잘 정비되어 있으며, 특히 아동 복지와 교육에 대한 투자가 잘 되어있어 아이가 있는 많은 일본 가정이 이곳을 선호한다. 실제로도 젊은 부부들과 다문화 가정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서, 외국인에게도 비교적 개방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동네입니다.
하천과 공원이 있는 산책로와 자전거길은 에도가와구의 매력이다. 에도가와 강, 나카 강, 아라카와 강 등이 흐르며 수변 산책로가 곳곳에 조성돼 있어 조용히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기에 좋다.
로컬의 식당들이 많이 있다
고급 레스토랑 보다는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수 있는 가족 운영 식당, 동네 맛집, 오래된 가게들이 많이 있다. 특히 카사이(葛西), 니시카사이(西葛西) 지역은 인도계 사람들이 많아 인도 요리를 본격적으로 먹어 보고 싶다면 에도가와구가 딱이다. 외국인 거주자가 많아서 다문화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에도가와구로 가는 교통은 도쿄 메트로 도자이선, JR 게이요선, 도에이 신주쿠선 등이 에도가와구를 지나간다. 에도가와구를 중심으로 신주쿠, 도쿄역, 치바 방면으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