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오구, 도쿄의 중심 장소
추오구는 도쿄의 얼굴이며, 그 안의 이야기들을 품고 있다
추오구(中央区)는 도쿄 한복판, 이름 그대로 ‘중앙’을 의미한다. 일본의 경제와 문화, 전통과 현대가 모두 녹아 있는 도쿄의 상징적인 지역이다. 한 골목 차이로 고층 빌딩과 전통 시장, 노포 식당과 럭셔리 브랜드 숍이 공존하는 매력이 있다. 추오구 에서 만큼은 확실하게 도쿄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추오구는 도쿄 23구 중 가장 역사가 깊고 상업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다. 에도시대에는 상인과 장인들이 모여들며 상업의 중심지로 발전했고, 현대에는 금융 중심지이며 고급 쇼핑 타운으로 유명하다. 특히 긴자(銀座) 지역은 고급 쇼핑타운의 상징과도 같은 지역이다.
긴자, 도쿄의 세련된 얼굴이다
긴자는 추오구를 설명할 수 있는 핵심 지역이다.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매장이 즐비하고, 고급 레스토랑과 백화점, 세련된 카페들이 모여있다. 하지만 긴자는 비싼 동네라는 이미지로만 여겨지지 않는다. 긴자는 오래된 다과점, 일본 전통 공예품, 클래식한 건축물들도 함께 있기 때문에 과거와 현재가 한 공간에 있는 도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츠키지, 도쿄의 주방이다
추오구에 있는 츠키치는 도쿄의 대표 먹거리 명소이다. 과거에는 수산시장으로 유명했던 츠키지 내부 시장은 2018년 도요스로 이전했다. 하지만 츠키지 외부 시장은 여전히 활기차게 운영 중이다. 초밥, 신선한 해산물, 튀김, 과일, 일본 전통 간식까지 한꺼번에 모여있어서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가 즐겨 찾는 먹거리 장소이다. 특히 과거 수산시장의 분위기가 있어서 아침 일찍 방문하면 활기찬 시장 풍경을 볼 수 있다.
니혼바시, 에도의 시작이다
추오구에서 중요한 지역은 니혼바시이다. 니혼바시는 에도시대때 다섯 개 주요 가도의 기점이자, 일본의 도로원표(나라길 시작점)가 설치되어 있다. 그래서 니혼바시에는 국도 제1호선을 필두로 한다. 또한, 전통적인 상업의 중심지다. 현재는 미쓰코시백화점 본점, 일본은행, 고급 한방 약방 등이 있으며, 현대적인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첨단과 역사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바뀌고 있다.
추오구에는 수변도시의 여유도 있다
추오구는 강과 바다에 인접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다리, 운하, 다리, 수변 산책로가 잘 발달해 있다. 스미다가와를 따라 걷거나, 하마초 공원에서 쉬어가는 것도 마음속 쉼표가 되어줍니다. 도쿄 크루즈를 타고 강 위에서 도시를 바라보고, 하마리궁에서 내려서 산책을 하면 색다른 체험을 하게 된다.
추오구는 교통의 핵심이다
추오구는 JR노선, 여러 지하철 들이 교차하여 도쿄 교통의 핵심이다. 긴자, 니혼바시, 도쿄역, 츠키지, 신바시 등 어디서든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도쿄 여행의 시작점을 추오구로 정해도 안성맞춤이다.